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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음음운장애의 정의와 개념

by 슬기다움 2022. 7. 18.

 

  조음음운장애란 원인과 증상에 따라 크게 분류할 수 있다. 조음기관의 기질적으로 구조적, 운동적, 신경 운동적인 이상이 있어 조음의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으며 언어 규칙의 학습 실패로 인한 잘못된 조음음운학습으로 인한 기능적인 문제가 있으며, 청각기관의 이상으로 인한 기질+기능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심리사회적, 인지(지능)의 문제로 조음기관의 협응의 이상 및 언어 규칙 학습 실패로 오는 기능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원인이 기질이냐 기능을 떠나서 증상은 바른 조음을 하지 못한다. 조음음운장애의 개념을 살펴보면 조음장애와 음운장애로 크게 나누어 접근할 수 있다. 조음장애(articulation disorders)는 음성적 장애와 기질적 조음음운장애의 특성이 강하며, 음운장애(phonological disorders)는 음운적 장애와 기능적 조음음운장애의 특성이 강하지만 이 기준에 의하여 명확히 구분할 수는 없다.

 

  1976년 Ingram이 처음으로 음운장애란 용어를 사용하면서 음운장애란 용어의 정의가 다양하고 이에 따라 새로운 용어들이 나타났다. 조음장애와 음운장애의 개념을 증상, 원인, 유사성 측면에서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증상 측면 개념으로 조음장애는 어떤 문맥에서도 일관되게 오조음 한다. 반면, 음운장애는 문맥에 따라 정조음 또는 오조음을 한다. 원인 측면으로는 조음장애는 조음기관의 해부, 생리, 신경학적 문제를 가져 입술, 치아, 혀, 구개의 구조적 이상 또는 감각적 이상(촉각과 청각)이 있고 생리적인 문제로 조음기관의 운동적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신경적 문제로는 신경운동적 병리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다. 음운장애는 청각장애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조음기관의 해부, 생리, 신경학적인 기질적 문제보다 주로 인지 언어적인 문제를 가진다. 진단 측면에서 개념을 살펴보면 조음장애는 조음 검사나 자발 구어 샘플을 전사하여 평가, 구강조음기관의 기능 평가, 말초적 구어 운동 과정 평가를 포함한다. 음운장애는 비슷한 소리들(예; 발, 말, 알)을 모두 한 가지 소리로 내는지 여부, 의미 있는 단어를 만들고 구분하기 위해 음소를 사용할 수 있는지를 알기 위한 음소 시스템을 분석, 음운인식 및 음운 처리 과정에 대한 평가를 한다. 치료 측면에서는 조음장애는 음성적 치료 접근법을 주로 사용하며 전통적 접근 또는 말운동 접근법, 특정 말소리를 정상적으로 산출할 수 있는 범위에 조음자의 위치를 잡아주는 방법 등의 치료 특성을 가진다. 과제 분석법, 청각적 자극/모방법, 조음점 지시법, 말소리 수정법, 짝자극 기법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음운장애는 음운적 치료 접근법을 주로 사용하며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음소들의 오류 패턴을  치료, 음운의 대조 이용, 자연스러운 의사소통 맥락 강조, 의사소통 기능을 고려한 의미 낱말에서부터 치료를 시작하는 치료 특성을 가지며 변별자질접근법, 음운변동분석, 음소대조치료법, 주기적 접근법, 상위음운치료법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조음장애'에서 '조음음운장애' 또는 '음운장애'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학문적 배경은 치료의 궁극적 목적을 의사소통에 두고 있기 때문이며 언어를 음소와 낱말로 보지 않고 전체적 의사소통 단위로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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