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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배변훈련 시기와 기저귀 떼는 방법과 배변훈련 방법

슬기다움 2023. 4. 29. 21:40

아이가 클 수록 젖병을 떼는 시기, 이유식에서 밥을 먹는 시기 등 다양한 발달에 따른 과정이 있습니다. 점점 날씨가 더워지면서 배변훈련 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적절한 유아의 배변훈련 시기와 기저귀 떼는 방법과 배변훈련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배변훈련 시기

배변훈련은 정해진 시기는 없습니다만 너무 이른 시기는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빠른 시기에 시작을 하여 아이가 트라우마 및 변기에 대한 거부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근육과 소근육이 적절히 발달이 되어 아이가 스스로 옷을 벗고물을 내리는 등의 뒤처리가 가능하고 자신의 욕구를 표현할 수 있는 시기가 적절하다고 봅니다. 이 표현은 언어적인 의사소통 및 비언어적 의사소통 모두 포함이 됩니다. 갑자기 아이가 기저귀를 답답해하며 벗으려 한다면 정말 좋은 신호입니다. 옛날에는 천기저귀를 직접 빨고 말리기가 어렵고 직접 어머니가 옆에서 100% 육아 케어가 가능하여 12개월 지나고 바로 기저귀 떼는 훈련을 했다고 하였으나 요즘은 18개월부터 3세 사이에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집을 다니며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들이 증가하였고 아이들에 따라 어린이집과 가정에서 적절한 배변훈련 시기를 맞춰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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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배변 훈련을 하기 전 연습

배변 훈련을 하기 전 스스로 팬티를 내리고 올리고 옷을 입는 등의 자조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아이가 힘들어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스스로 할 수 있어야 배변 훈련이 가능합니다. 스스로 변기에 최소한 2분 이상 앉아 있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합니다. 엄마와 함께 앉아서 2분 동안 책을 읽는다던지 "여기에 앉아서 응가를 해요"라고 선행학습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이의 소변을 보는 주기를 최소한 1시간 이상이 될 수 있도록 부모가 체크를 하고 아이 스스로 방광 조절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합니다. 처음에는 기저귀를 20분마다 확인하며 체크를 하고 아이가 1시간보다 자주 소변을 본다면 더 참을 수 있어야 배변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부모의 지시를 잘 따르면 보상이 따른다는 것을 이해하면 조금 더 쉽게 배변 훈련이 성공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배변훈련 기본적인 준비물과 팁 

  • 유아변기는 아이가 좋아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변기가 좋고, 아이가 장난감처럼 인식할 수 있어야 변기와 빨리 친해져 자조적으로 배변을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아이가 직접 변기에 용변을 본 후 눈으로 실체가 보이기 때문에 오히려 부끄럽거나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 칭찬과 보상을 해준다면 더욱 뿌듯해하고 자랑스러워하기 때문에 칭찬을 꼭 해주셔야 합니다. 
  • 휴대용 소변기는 갑자기 아동이 용변이 급하다고 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외출 때 기저귀를 채운다면 원활한 배변활동이 되지 않기 때문에 휴대용 소변기를 챙기시면 됩니다. 요즘은 여아용 휴대용 소변기, 남아용 휴대용 소변기가 잘 나오고 있습니다. 
  • 방수요는 필수입니다. 저는 신생아 때 썼던 것을 그대로 써도 충분했습니다. 사서 자주자주 빨아야 하기 때문에 준비하시더라도 너무 비싼 것은 사지 않는 것이 좋으실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저렴한 것은 방수가 안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면 팬티를 추천드립니다. 특히 여아의 경우에는 예쁜 공주 팬티를 사서 배변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배변팬티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배변팬티는 일반 팬티와 다르게 조금 더 두꺼워 소변이 옆으로 새지 않습니다. 기왕이면 정확한 소변의 느낌과 대변의 느낌을 알 수 있고 비교적 세탁도 간편하고 예쁜 팬티들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기저귀 떼는 방법 (배변 훈련방법)

  • 배변스케줄을 정합니다.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배변 간격을 맞추도록 합니다. 처음에는 30분마다 변기에 간다던가 화장실을 간다던가 체크를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요구하기 전에는 적절한 타이밍에 화장실에 함께 가서 소변을 유도합니다. 그 이후, 배변 간격을 늘려서 아침, 점심, 저녁 시간의 간격을 늘리도록 합니다. 아이가 성공을 한다면 즉시 칭찬을 하여야 합니다. 
  • 배변 훈련을 하기가 가장 좋은 시기는 여름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아이의 옷차림이 가장 간단하기 때문에 입고 벗기가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를 하여 7~8월에 집중적으로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 아이가 "화장실이 가고 싶다", "대/소변이 마렵다"는 적절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표현을 알려주셔야 합니다. 그것이 언어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말로 하면 가장 좋을 것이고, 언어가 되지 않는다면 엉덩이를 손으로 가리킨다던지, 화장실을 손으로 표현하는 손짓을 알려는 표현을 가르쳐 주셔야 합니다. 
  • 아이가 실수를 한다면 화를 내지 않아야 하며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셔야 합니다. 이 시기에 화를 내어 아이가 변기를 거부하거나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밤에 실수를 할까 봐 기저귀를 채우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는 그러시라고 많이 권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자기 전에 소변을 보고 방수요를 깔고 아이를 믿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어머님들이 소변을 보라고 해도 안 눠요.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사실 누라고 하면 유도하면 조금이라도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라도 유도해서 정해진 텀을 맞추도록 시도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어린이집과 함께 시작합니다. 혼자서 기저귀를 떼려고 했으나 어린이집과 조율하여 정해서 시작을 했습니다. 어린이집에서는 단체로 아침에 화장실 가는 시간을 정해서 모두 변기에 앉아서 시작을 한다고 합니다. 기저귀를 하지 않는 친구가 있으니 그 친구처럼 되고 싶어 집에서도 기저귀 안 하고 싶다고 표현을 하며 어린이집의 일과시간에 맞춰 빠르게 배변훈련을 할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시간적인 타이밍과 기저귀를 채우지 않는 것들, 변기에 앉아서 하는 것들을 성공을 했다면 이 것들을 그대로 유지하셔야 합니다. 아이가 기분이 나쁘다고 아팠다고 해서 갑자기 멈춘다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작하신다면 끝까지 유지하셔야 함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배변훈련시기와 적절한 배변훈련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첫째 남자아이의 배변훈련은 18개월에 성공을 했었고 둘째 여자아이는 36개월에 성공을 했습니다. 여자아이가 원래 빨리 기저귀를 뗀다고 들었으나 주변에 화장실을 찾기가 어려워 제가 외출할 때 기저귀를 많이 채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관성이 없어 아이가 혼란이 많이 왔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일관성이 없다면 어린이집이나 기관의 도움을 받아 규칙적인 훈련을 도움 받는 것은 어떠실까요? 사실 부모님이 귀찮아서 기저귀를 채우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 아이를 믿고 배변 훈련 지금 시작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