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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언어발달의 기초 및 이해

슬기다움 2022. 10. 4. 21:22

영유아 언어발달의 기초를 알아보자.

영아기에는 인지, 의사소통, 발성, 언어이해, 언어 표현을 바탕으로 특징을 살피고 평가를 할 수 있으며 그에 맞는 중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1) 인지발달

먼저 아동의 인지 발달과정에 중요한 요소는 대상 영속성, 모방 능력, 도식, 상징놀이가 있다. 먼저 대상 영속성이란 사물이 눈에 보이지 않아도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모방 능력은 동작 및 음성을 사용하여 제시된 행동을 모방할 수 있다. 도식은 다양한 기능과 관련하여 사물을 구별해낼 수 있다. 상징 놀이는 어떤 사물이나 행동을 다른 사물이나 행동으로 상징화할 수 있다. 

대상 연속성의 발달 단계로는 0~1개월 시기에 시야에서 벗아 나면 더 관심을 갖지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1~4개월 시기가 되면 시야에서 벗어나면 고개를 돌려 추적한다. 갖고 놀던 딸랑이를 이불 밑에 숨기면 고개를 돌리지만 찾지를 못하는 시기가 바로 이 시기이다. 8~12개월 시기가 되면 일부분이 가려진 사물도 전체로 인식한다. 12~18개월 시기가 되면 완전히 가려진 사물도 존재를 인식하고 갖고 놀던 딸랑이를 이불 밑에 숨기면 이불을 들어 딸랑이를 찾을 수 있다. 18~24개월이 되면 보지 않고 숨겨 둔 사물의 표상을 거쳐 찾는다. "공 가져와"라고 지시하면 장난감이 있는 방에 가서  공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모방 능력은 0~1개월 시기에 다른 아이가 울면 따라 우는 반사 행동이 있으며 1~4개월 시기에는 성인이 모방한 자신의 소리나 행동에 대해서만 모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아동이 '카'했을 때 성인이 모방하면 '카'를 반복하는 것이다. 4~8개월 시기에는 이미 아동의 음성 목록에 있는 소리나 동작은 모방이 가능하여 성인이 큰 공을 튀기며 '바, 바, 바'라고 들려주면 모방한다. 8~12개월 시기에는 가시적인 새로운 소리나 몸동작도 모방할 수 있어서 자신의 몸동작을 볼 수 있는 손뼉 치기를 모방한다. 12~18개월 시기에는 몸동작을 볼 수 없는 것도 모방하며 입술 내밀기를 모방한다. 18~24개월에는 전에 모방하였던 것을 지연 모방할 수 있다. 익숙한 노래가 나오면 몸동작을 시작한다. 예를 들어 나비야 같은 노래가 나오면 나비모양을 흉내 낼 수 있다. 

도식은 9~10개월시기에는 물건에 합당한 기능을 보여주지 못하지만 탐험이 가능하며 사무를 흔들고 두드리고 움직여 보거나 치는 행동을 여러 대상에게 적용할 수 있다. 11~13개월 시기에는 일상 사물에 대한 기능적인 놀이가 가능하여 빗으로 머리를 빗거나, 빗자루로 마루를 쓰는 행위가 가능하다. 

상징놀이는 아동의 인지 및 현재 월령을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13~15개월 시기에는 자동적 상징행동으로 자신의 몸을 중심으로 놀이를 할 수 있으며 빈 명을 들고 마시는 척을 한다. 16~17개월 시기에는 단순 상징 행동으로 다른 대상에게도 행하는 놀이로 인형에게 물 먹이는 척한다. 18~19개월 시기에는 단순 상징 행동 조합으로 둘 이상에게 상징 행동이 가능하여 곰, 토끼 인형에게 물 먹이는 척한다. 20~24개월 시기에는 복합 상징 행동 조합으로 두 가지 이상의 상징 행동이 나타나는데 국자로 냄비를 젓고 그릇에 담는다. 

(2) 의사소통 발달

영아기 아동의 의사소통은 언향적(1~8개월), 언표 내적(9~18개월), 언표적(18~24개월)로 나뉜다. 먼저 전향적 의사소통 시기에는 성인이 추론하는 의도가 맞으며 언표 내적 시기에서부터 의도적 의사소통 행동을 보이며 주로 소통 수단은 관습적인 몸짓으로 본인의 의사를 전달한다. 언표 적시기에는 언어적 의사소통이 행동으로 나타나며 주된 소통 수단이 말이 나타나는 시기이다. 의사소통 기능에는 초기 의도(8~18개월)는 사물 요구하기, 행위 요구하기, 저항하기, 논평하기 등이 있으며 후기 의도(18~24개월) 시기에는 정보 요구하기, 대답하기, 승인하기가 있다. 발달장애 판별에 있어서 중요한 몸짓 행동이 있는데 다양한 장애군 영아들은 전형적 또래들에 비해 몸짓을 덜 사용하며 가리키기를 할 수 있는 시점이 늦고 ASD나 다운증후군 아동들은 가리키기 습득이 느린 경우가 많다. 18~24개월 영아들은 몸짓 다양성의 제한적이며 이는 ASD 및 기타 발달장애 진단과 관련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3) 발성 발달

1단계(0~2개월)는 급작스러운 음도 변화와 함께 울기 및 불편해서 내는 소리가 나며 감정이 실리지 않은 소리이나 모음과 유사한 소리가 난다. 2단계(2~4개월)시기에는 눈에 띄는 울음의 감소로(12주 이후) 주로 모음을 내지만 약간의 자음이 출현하여 연구개음과 성문음이 들려 자음과 모음이 결합된 '쿠', '구' 발성이 가능하다. 3단계(4~5개월)는 웃음의 출현되며 (16주 이후) 투레질 소리라고 해서 입술 떨기 소리 지르거나, 비명, 낮게 으르렁, 거리는 등 큰 음도 변화가 시작되고 자음-모음(CV) 결합으로 산출된다. 4단계(6~10개월) 시기에는 반복 옹알이의 출현으로 마마, 다다와 같은 억양의 일관적인 변화가 나타나며 '오'와 같은 짧은 감탄사가 출현하며 10개월경 부모가 첫 단어를 들었다고 보고하는 경우가 있다. 5단계(10~12개월)에는 변형된 옹알이 출현으로 웅얼거리는 말의 사용 및 음성학적으로 일관성 있는 형식 사용의 출현된다. 의미 있는 첫 단어에 근접해 간다. 

 

(4) 언어 이해 발달

영아기의 아동의 언어 이해 발달 과정으로는 8~12개월 시기에는 맥락 내에서 몇 가지 단일 낱말을 이해하며 3~50개의 낱말을 이해할 수 있다. 12~28개월 시기에는 일상 활동 외에는 단일 낱말을 이해하되, 아직은 맥락적 지원이 일부 필요한 시기이다. 18~24개월 시기에는 현재 보이지 않는 사물, 일부 2낱말 조합을 이해할 수 있다. 24~36개월 시기에는 3탄 말 문장을 이해하되, 맥락이나 과거 경험이 의미를 결정한다. 관찰을 통해서 낱말들이 비언어적 단서의 지원 없이도 완전히 이해되고 있는가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5) 언어 표현 발달

영아기의 정상 발달 아동의 언어 표현 발달은 10~12개월 첫낱말을 산출하며 15개월 10개 낱말을 표현할 수 있다.. 18개월에는 50개 낱말을 표현할 수 있으며 18~24개월에는 어휘 폭발시기이다. 28~24개월에 단 단어를 연결하여 24개월은 두 단어 문장을 표현할 수 있다.